주제: 소리와 이미지의 결합: 래스터 스캔 기법의 이론과 음악적 응용
강사: 여운승
일시: 9월14일(금) 오후6시
장소: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4층 전자음악실
강의 개요
래스터 스캔은 가장 널리 쓰이는 이미지 표시/기록 기법으로, 1차원과 2차원 공간 사이의 대응 관계로 해석될 수 있다. 이 기법은 각종 비디오 장비 뿐 아니라 영상 데이터 저장 및 전송에도 흔히 사용되는 반면, 음악에 관련된 응용 사례는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어렵다.
본 발표에서는 이미지의 소리화 및 소리의 시각화를 위한 도구로서 래스터 스캔 기법을 살펴본다. 래스터 스캔 기법은 단순한 구조에도 불구하고 매우 효과적으로 소리의 음색을 "보여주거나" 이미지의 질감을 "들려주는" 역할을 해낼 수 있다. 특히 소리를 시각화한 결과는 개별 소리의 다양한 음향학적 특성 뿐 아니라 음악 전체의 템포와 구성 등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시각적 인터페이스로 사용될 수 있다.
또한, 이상의 이론적인 내용을 음악 분야에 응용하기 위하여 재작한 이미지 소리화 프로그램을 시연한다. 이 프로그램은 래스터 스캔 기법을 이용해 이미지에서 실시간으로 소리를 만들어내며, 여러 비주얼 필터를 이미지에 적용하여 다양한 소리의 변화를 얻어낼 수 있도록 한다. 또한, 새로운 개념의 소리 디자인 및 멀티미디어 공연과 같은 음악/예술 분야 뿐 아니라, 의학 영상 정보의 진단 등 과학적 분야에도 사용될 수 있다.
강사 약력
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 학사/석사
UCSB Media Arts and Technology 석사
Stanford University CCRMA 박사과정 / 강사